엄마와 제주여행
1일차!
경로:
10:00 함덕해수욕장->함덕마당(아침 겸 점심)->카페델문도->13:10 유채꽃재배지
->13:30 섭지코지->15:15 휴애리동백축제->17:00 대윤흑돼지
함덕해수욕장
렌트하고 아침 겸 점심 먹으러 들린 함덕해수욕장입니다.
엄마가 제주도에서 갈치 조림이 먹어보고 싶다고 하셔서 이곳을 먼저 찾았는데요. 주차를 하고 올라오니 이렇게 바다가 펼쳐져서 정말 기분이 상쾌했습니다. 해수욕장에 주차장도 넉넉합니다. 겨울이라서 그럴수도...?
사진 왼편에 보이는 전망좋아보이는 건물이 카페 델문도 랍니다.
함덕 마당(갈치조림)
함덕 마당은 그냥 블로그 찾아서 온 곳입니다.
나는 함덕 해수욕장이 보고싶다!
카페 델문도에 와서 인생샷을 찍고싶다!
라고 하신다면 함덕 해수욕장을 들르셨다가 간단하게 식사하시기 좋습니다.
하지만 갈치조림 소자 4만 5천원이었나 그랬는데 손바닥의 3/4만한 갈치 조각 4개 들어있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양념이나 이런게 특별난 것은 전혀없고 사실 서울에서 엄마가 해주시는 갈치 조림이 더 푸짐하고 맛있습니다. 특별한 맛은 절대 아니고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갈치조림 맛입니다.
하지만 경치가 좋습니다. 주인 분들도 꽤 친절하시고 밑반찬도 나쁘지 않습니다. 전형적인 관광지 음식점 생각하시고 가면 될 것 같습니다.
맛-중간
가격-비쌈
(엄마가 사주셔서 기억안나지만 밥 2공기까지 해서 4만 7천원정도 한 것 같습니다.)
위치-함덕해수욕장에서 도보로 10분 내외
뷰- 좋음
이렇게 바로 앞에 서우봉이라는 산책로가 있어 밥 먹고 엄마랑 슬슬 올라가기 좋았습니다. 올라가서 바라본 함덕해수욕장 뷰도 정말 멋졌습니다.
여행을 다닐 때 최대한 많이 걸어다니는 것을 좋아해 걸을 기회가 생기면 걸어다니면서 주변의 풍경을 최대한 많이 다니려고 하는 편인데 너무 추워서 그러지 못한 것이 참 아쉽습니다.
카페 델문도
정말 이 카페는 장사가 잘 될 수밖에 없는 것이, 위치도 완벽하고 카페도 참 예쁘게 잘 지었습니다. 그래서 카페 안이고 밖이고 정말 사람이 많습니다.
원래 사람 많은 곳은 피하는 편인데 제주도까지 왔다면 이곳은 정말 와볼만 합니다. 뷰도 너무 좋고 커피도 맛있는 편입니다. 물론 같이 주문한 모카빵도 부드럽고 달달해서 맛있었습니다.
제가 사진을 못찍어 이런 사진 밖에 못 보여드리지만 정말 예쁜 카페입니다.
맛- 좋음. 빵 아주 맛있음
가격- 아메리카노+모카빵: 9,000원
위치- 함덕해수욕장 오면 바로 보임
뷰- BEST! 꼭 한 번 들르시길 바랍니다.
유채꽃재배단지(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270)
입장료- 인당 1000원
주차장- 길가에 해야함
그렇게 크진 않지만 한 번 들를만합니다.
이 날 좀 흐렸지만 사진도 정말 이쁘게 나옵니다. 입장료는 인당 1000원입니다. 그런데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다들 유채꽃밭 앞에 있는 도로변에 대고 들어오시더라구요. 저도 주차장 찾다가 해메서 다시 이곳으로 돌아돠 도로변에 차 대고 후딱 사진 찍고 왔습니다.
섭지코지
입장료- 무료
주차장- 유료인데 저렴한 편. 아주 넓음
수학여행때 왔던 곳 같은데 엄마랑 다시 오니 그 때보다 더 좋았습니다. 이 날 바람이 엄청 많이 불어서 사실 사진을 제대로 찍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언제 다시 또 오겠어! 정신으로 열심히 엄마의 사진사가 되어 찍었습니다.
날씨만 좋았다면 이 곳에서 천천히 돌아다니면서 더 볼 수 있었는데 바람이 엄청 세서 전망대에 올라가니 몸이 휘청거려서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후다닥 하산했습니다.
섭지코지도 주차장 아주 넓고, 이곳에서 대략 30~40분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주차비는 1000원 정도 낸 기억이 납니다.
휴애리 동백축제
입장료: 인당 13000원
주차장: 넓고 큼
우선 휴애리동백축제는 입장료가 좀 되기 때문에
해가 좋은 시간 또는 그런 날에 찾아가셔야 좀 더 만족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간 날은 바람이 엄청 불고 구름이 많이 낀 날이라 해를 볼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백꽃을 비롯한 다양한 꽃나무들을 볼 수가 있고 여기저기 포토존이 많아서 사진 예쁘기 찍기 너무 좋습니다.
엄마 인생샷 찍어주고 싶었지만 제가 사진 실력이 많이 부족해 아직은 엉성한 사진입니다.
하하
해만 좋았어도! 하는 아쉬움이 정말 많이 남았습니다. 마지막날 날씨가 잠깐 잠깐 좋았는데 해가 뜰 때와 안 뜰 때가 정말 천지차이 였습니다.
이 곳에서 감귤따기 체험도 할 수 있는데 인당 5000원을 추가로 내야 할 수 있고, 귤 한봉지를 따 올 수 있는데 굳이 아이들 경험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안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 체험하고 나오시면서 들고 온 귤 봉지를 보았는데 서울에서 5000원 어치 사도 그거보다 많이 살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제주에 좋은 것 많은데! 관광객 상대로 너무 비싸게 받는 것 같아 좀 치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윤흑돼지
가격: 54000원
맛:평균
분위기:별로
주차장:근처 공영주차장(유료)
2인 기본을 주문했던 것 같은데 54000원 나왔습니다. (추가로 아무 것도 안시켰습니다.)
물론 흑돼지가 비싸긴 한데 목살 한 덩이+ 삼겹살 한 덩이 +전복 두개 +새우 2개였나? 나옵니다. 제주도 흑돼지 어디서 먹든 다 맛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갔습니다. 다 구워주시고 맛도 나쁘진 않았지만 사람도 정말 없었고 뭔가 휑 했습니다.
맛도 중요하지만 분위기도 중요한데 분위기가 별로 였습니다.
티비 출연한 집이라고 걸려있던데 흠..
아쉬운 점이 많은... 대윤 흑돼지 입니다. 분위기만 좀 바꿔도 장사가 좀 더 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제가 올린 글 참고하셔서 즐거운 제주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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