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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00권 읽기] #002 습관의 힘 (찰스 두히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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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의 힘 – Daum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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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습관, 시간관리에 관심을 갖고 책을 보고 있다.
특별히 다른 자기계발을 하고있지는 않고 우선 책만 보고 있는 상황이다.

1월 한동안 너무 바빠 감당이 안되었고 시간관리의 필요성을 느껴서 관심을 갖게 된 주제인데, “메이크 타임”이란 책에서 “습관의 힘”을 추천도서로 알려주어 읽게 되었다.(밀리의 서재로 읽었다.)

뭔가 지금 당장 나에게 적용할 만한 일상적인 팁이 있는 건 아니지만 습관이 개인에게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개인을 넘어 대중, 회사 크게는 한 집단을 어떻게 이끄는지에 대한 작가의 고찰이 담겨있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습관에 대하여 상세히 설명을 해주는데, 이 책은 나쁜 습관, 정말 고치고 싶은 습관이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에 될 듯하다.

이책은 어쩌면 그냥 자기계발을 하고 싶은 사람들 보다는,
신을 통제하기 어려워(중독 등..) 삶이 괴로운 사람들 또는 습관, 인간의 본능을 알고 싶고 이를 이용한 마케팅 또는 리더쉽능력 개발에 대한 통찰을 얻고 싶은 사람에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책도 술술 잘 읽히는 편에 속하지만 메이크 타임을 읽을 때만큼 감동적이지는 못했다. 당시 시간관리에 대한 절박한 내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메이크 타임은 내가 하고싶은 것을 하기 위한 시간을 낼 수 있는 유용한, 그리고 실질적인 방법들을 많이 알려주었다면 이 책은 인간은 왜 습관의 동물인지, 왜 인간은 본인의 습관을 다스리기 힘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다스릴 줄 알아야하는지를 알려준다. 하지만 약간 습관이 중독이 되어 본인을 망가뜨린 사람들에 대한 얘기가 많아 실생활에 적용되고 공감되는 내용은 좀 적어 아쉬운 감이 없잖아 있다.

하지만 왜 나는 늘 다짐한 것들을 실패하는지, 작심삼일의 늪에서 허덕이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어찌보면 이 책은 인간의 습성 중 ‘습관’이라는 한 특성을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준 책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이 책의 주요 골자는

습관이란

신호->반복 행동-> 보상

이라는 순환고리를 형성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배고프다->군것질을 한다->허기가 가셔 집중력이 높아진다.

퇴근 버스를 탄다->넷플릭스를 본다-> 시간이 잘간다, 재미있다.

퇴근 후 집에 도착한다->맥주를 먹는다->하루를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마음이 편해진다. 휴식하는 기분이 든다.

 

우리에게는 수많은 나쁜 습관이 있다.

내 경우에는 요즘 아침에 알람이 울려도 잘 일어나지 못하다가 정말 이제 일어나지 않으면 안될 때 겨우 일어난다.

사실 5시 30분에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은 5시에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왜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다.

 

저자가 말하는 습관의 순환고리에 대입을 해보면

 

 

알람이 울린다->알람을 끄고 더 잔다->이불 속 포근함을 더 느끼며 잘 수 있다. 잠을 더 자 피곤함이 덜 생기는 기분이 든다.

 

살짝 나른하거나 일이 하기 싫다->자리에서 일어나 커피를 타 마신다->잠이 깨는 기분이 들고 다시 일에 집중할 수 있다.

 

 

커피를 너무 자주 마시는 습관은 다른 차를 대신하던지 스트레칭을 하는 것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아침에 일찍, 내가 알람을 맞춘 그 시간에 일어나는 것은 어떻게 해야할 지 좀 고민을 해보아야겠다.

사실 아침에 일찍일어나면 나 자신에게 보상을 주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몇가지를 시도해보았지만 늘 나의 게으름이 이겼기 때문이다.

 

전에는 맛있는 초코떡을 한상자 주문해서, 아침에 4시 30분에 일어나면 떡을 먹을 수 있도록 하여 나에게 보상을 주었다. 하지만 하루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그럼 나는 왜 일어나지 못했을까?

우선 아침에 일어나면 이불 속은 너무 따뜻하다. 그래서 이불 밖으로 나오는 결심이 그렇게 어려운 것이다. 내일 부터는 일어나자마자 패딩같은 따뜻한 옷을 한 번 입어볼까?

 

 

더 나은 사람이 된다는 것은 참 기분 좋고 뿌듯한 일이지만 그 목표에 도달하기 까지, 참 멀고도 외로운 길이다. 나 자신을 계속 감시하고 확인해서 좋은 습관이 생길 때까지 계속 노력해야 한다. 또한 좋은 습관이 생겼다고 해도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렵다. 나쁜 습관은 몸에 베기 너무 쉽고 유지하기도 쉽다.

 

'1년에 책 100권 읽기' 라는 나의 목표도 어쩌면 꾸준히 독서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한 나의 다짐이기도 하다.

책 한 권을 읽을때마다 사고방식이 아주 조금이라도 더 유연해지고 한 가지라도 더 좋은 생각을 배우고 한 가지의 좋은 습관을 갖게 되고 한 주제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깊은 통찰력을 갖겠다는 다짐.

매일 매일 조금씩이나마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습관을 갖고 싶다. 이렇게 계속 살다보면 오늘, 2020년 2월 2일보다 2021년 2월 2일에는 더 나은 내가 될 것이다. 내면의 키가 한 뼘이라도 더 커지는 내가 되길 바란다.